네이버 애드포스트, 진짜 돈이 될까? 직접 경험해본 후기
요즘 뭐라도 좀 해봐야 하나 싶어서 블로그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어요. 예전부터 자동 수익, 뭐 이런 거에 관심은 많았는데 막상 뭘 해도 꾸준히 하기가 어렵더라고요. 그러다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떠올랐어요. 블로그에 광고 붙여서 수익 낸다는 거,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잖아요.
솔직히 처음에는 ‘블로그 글 좀 쓰면 광고 붙어서 돈이 저절로 들어오는 거 아냐?’ 하고 좀 쉽게 생각했어요.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좀 복잡하고, 또 막상 해보니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애드포스트 신청, 기준이 뭐였지?
일단 애드포스트를 신청하려면 기본적인 조건이 있더라고요. 검색해보니 보통 블로그 개설 후 1개월 이상 운영, 게시글 20개 이상, 일 방문자 50명 정도라고 하는데, 이걸 딱 명확하게 공개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. 제 블로그는 이미 운영 기간도 꽤 됐고, 글도 100개는 넘게 쌓여있었지만 방문자는 들쑥날쑥이었거든요. 그래도 일단 신청은 해봤어요. 혹시나 하는 마음에요. 다행히 몇 번의 시도 끝에 승인이 나긴 했는데, 언제 나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. 아마 며칠 걸렸던 것 같아요.
광고, 내가 고르는 거 아니었어?
승인이 되고 나니 블로그 글에 광고가 붙기 시작하더라고요. 그런데 여기서 좀 의아했던 게, 광고 종류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. 그냥 제 글 내용에 맞춰서 네이버 시스템이 알아서 붙이는 거더라고요. 예를 들어 제가 수학 관련 글을 쓰면 수학 학원이나 교재 광고가 붙는 식이죠. 뭐, 나쁘진 않은데 제가 원하는 광고만 쏙쏙 골라서 붙일 수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았어요. ‘월드 오브 워크래프트: 한밤’ 관련 글을 썼을 때도 게임 광고가 붙었고요. 이게 생각보다 꽤 많이 붙더라고요. 글자 사이사이에, 아니면 글 하단에… 어떻게 배치되는지는 제가 조절할 수가 없었어요.
얼마나 벌 수 있길래?
가장 궁금한 건 역시 수익이겠죠. 월 2.5배 올랐다는 블로그도 봤다기에 기대 반, 걱정 반이었는데… 현실은 녹록지 않더라고요. 처음에는 하루에 몇 백 원, 많으면 몇 천 원 정도 벌리는 것 같았어요. 물론 방문자 수가 많고, 광고 클릭률이 높은 글이라면 더 벌 수도 있겠죠. 어떤 글은 글 자체도 인기가 많고, 광고 클릭도 잘 유도하는 것 같았어요. 그런데 제 블로그는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닌가 봐요.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면 조금씩 늘긴 하더라고요. 피드메이커 2기 창작자 인터뷰 기사에서처럼 일평균 방문자가 1.9배 늘면 애드포스트 수익도 2.5배 늘어난다는 걸 보니, 역시 방문자 수와 양질의 콘텐츠가 중요하긴 한가 봐요. 하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올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걸까요?
혹시나 해서… 계정 구매는 좀…
자동 수익을 찾는 과정에서 네이버 계정 구매 같은 것도 잠깐 봤는데, 이건 좀 위험하더라고요. 실명 인증된 계정이 있어야 네이버 페이나 카페, 블로그 애드포스트 같은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는데, 산 계정은 판매자가 마음먹으면 언제든 회수할 수 있다고 하니… 괜히 돈만 날리는 거 아닌가 싶어서 바로 접었어요. 역시 뭐든 직접 하는 게 마음 편한 것 같아요.
그래서, 계속할까?
솔직히 아직 애드포스트 수익만으로 ‘자동 수익’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래요. 광고 클릭 한두 번으로 큰돈이 벌리는 것도 아니고, 제 글쓰기 실력이나 블로그의 영향력이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거든요. 하지만 다른 블로그들 인터뷰 같은 걸 보면 꾸준히 하면 늘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… ‘체류시간 전쟁’이니 뭐니 하면서 네이버나 카카오도 창작자 플랫폼에 신경 쓰는 것 같으니까, 조금 더 지켜볼까 생각 중이에요. 다만, ‘AI 따발총’처럼 저품질 글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건 네이버에서도 제재를 강화한다고 하니, 그런 식으로 하려는 건 애초에 시작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. 일단은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좀 더 꾸준히, 그리고 좀 더 재미있게 써보는 방향으로 가보려고 합니다. 나중에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요.